화성, 동부출장소 주변 구도심 지역 활성화
화성, 동부출장소 주변 구도심 지역 활성화
  • 강송수 기자
  • 승인 2020.10.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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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공청회 개최
경기도 화성시는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정 토론 후 임채덕 화성시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화성시)
경기도 화성시는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정 토론 후 임채덕 화성시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송수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6일 병점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동부출장소 주변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재차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응모한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일부 지역민을 비롯해 지정토론 패널, 화성시의회 황광용ㆍ임채덕 의원, 정명근 화성병 지역보좌관, 공모 사업을 공동추진 중인 황국환 화성시 도시재생과장과 LH 김성환 부장, 병점총괄코디네이터 박재홍 수원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을 수행한 동명기술공단 김만희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은 동부출장소(진안동 526-2) 일대 17만3956㎡를 사업구역으로 재생 유형은 중심시가지형이다. 2021~2025년까지 전체 사업비는 마중물 사업비 390억, 스마트 사업비 50억, 지자체 사업비 295억, 공기업 사업비 356억 등 1091억으로 연도별 공사를 진행한다.

핵심 사업은 동부출장소 복합개발로 1~3층은 공공기능 유지, 4층은 도시재생지원센터ㆍ청년창업 문화콘텐츠ㆍ주민공간, 5~14층은 150호 규모로 사업대상지뿐 아니라 화성 전체 창업지원주택을 조성한다. 창업공간 앞에는 6호(2~10년 임대) 정도의 상생협력상가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병점초 유휴 부지를 활용해 1ㆍ2층은 공동육아나눔터와 주민커뮤니티, 3~7층은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50호) 사업을 추진한다.

병점역에는 ‘다시 뛰는 병점’을 전략으로 동부출장소 앵커시설을 연결하는 가칭 만남의 광장 이 설치하고 청년 교류 공간 조성으로 대학ㆍ청년 유동인구의 체류 메리트를 제공한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재생사업 동영상 시청,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설명,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고, 시만의 특성화 측면이나 지역자원과의 연계 차원에서 미흡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사진은 한국버거넌스학회 전광섭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 모습. (사진=강송수 기자)
사진은 한국버거넌스학회 전광섭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 모습. (사진=강송수 기자)

한국버거넌스학회 전광섭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강현철 경기대 건축안전공학과 교수는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이 기본에는 굉장히 충실한데 특성화 측면에서 아쉽다. 병점 지역자원과의 연결고리도 필요하다. 시설과 관련 콘텐츠 등을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되고 사업이 추진되면서 그만큼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사업별 앵커시설이 비수익 형태를 지속, 지원 이후 자력갱생이 화두다. 사업지속성을 계획에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도시재생지원기구 이상준 수석연구원은 “청년창업과 청년 인구 유입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궁극적 목표가 모호하다. 또 타 지역과 달리 외형적으로 쇠퇴지역으로 보기 어려워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 실체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역문제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상 의원은 “병점 도시재생 계획은 동부출장소만 도시재생해 병점역 일대가 성공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주변 연결지를 포함한 중장기계획이 필요하다. 재생구역 밖 기반시설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은 지난 12일 국토부에 접수됐으며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 및 10~11월 서면ㆍ현장 발표평가와 국토부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거쳐 12월 도시재생특위 심의(국무총리)로 최종 사업지를 결정한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