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확산’에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40만명 돌파
‘유럽 재확산’에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40만명 돌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18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등 하루 평균 확진자 1만여명 안팎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루에 4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에서 시작된 2차 확산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8일(현지시간) 실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만31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던 유럽에서 2차 확산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렵은 지난 3~4월 1차 유행 이후 확산세가 진압되는 듯했으나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14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전 세계에서 보고된 확진자 중 34%가 유럽에서 나왔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94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유럽에서도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은 다가오는 할로윈(10월31일)이 유럽 내 코로나19의 또 다른 확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도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날 미국에서는 2만62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인도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만6000명으로, 지난달 대비 2만여명 줄어들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