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악몽 재현되나
부산·경기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악몽 재현되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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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기저질환자 중증·사망 연결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과 경기 지역 등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과 15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우려했던 확산세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문제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층이 밀집한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전날 신규 확진자 73명 중 17명이 경기 광주시 소재 SRC재활병원에서 발생했다.

앞서 지난 13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5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과 경기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노인병원,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과 중증도도 높다"면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의 소규모 감염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우선 수도권 소재 노인·정신병원·시설과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swha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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