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출 9월 들어 회복세 뚜렷
부산지역 수출 9월 들어 회복세 뚜렷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10.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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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
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5개월 연속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달부터 한 자리 수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0년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감소한 10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의 수출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4월 -23.2%, 5월 -37.7%, 6월 -31.8%, 7월 -23.5%, 8월 -27.6% 등 5개월 연속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나타낸 이후 6개월 만에 한 자리수 감소세로 회복했다.

국가별 수출의 경우 중국(5.0%), 동남아(9.0%) 등은 소폭 증가한 반면, 미국(-33.7%)과 EU(-3.3%), 중남미(-18.9%) 등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특히 개중국 수출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의 경우 철강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은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 선박·기자재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지난달 부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9억97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7개월 만에 12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