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마스크 착용 필수… 단체 점심 금지
수능 당일 마스크 착용 필수… 단체 점심 금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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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치러진 고3 수능 모의평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치러진 고3 수능 모의평가. (사진=연합뉴스)

오는 12월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 점심을 단체로 모여 먹는 것이 불허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해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먹어야 한다.

16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합동 수능 관리단은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에방을 위한 이 같은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확정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12월2일 예비소집일에 방역을 위해 시험장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수능 안내는 운동장 등 야외에서 실시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입장은 오전 6시30분부터 가능하며 수험생들은 손 소독과 발열검사를 거쳐 무증상 판정 시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다. 유증상인 경우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로 입실한다.

시험 중 수험생들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감염원 배출 우려가 있는 밸브형 또는 망사형 마스크는 쓸 수 없다.

마스크 미착용 시 시험장 입실이 불가하므로 수험생들을 반드시 마스크를 챙겨와야 한다.

점심은 개인 자리에서 각자 먹어야 한다. 식후에는 시험실을 환기 해야 한다.

시험장 학교는 방역담당관이 배치된다. 시험실은 최대 24개 책상과 의자가 배치되며 책상 칸막이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된다.

교육부는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 칸막이 설치는 불가피하다”며 “칸막이 하단으로 A3 크기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고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어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은 일반시험실과 분리된 장소에 설치하고 시험실 당 배정 인원이 4명을 넘지 않도록 한다. 발열 등 증상이 심해 응시가 불가능한 수험생이 나올 경우 보건 요원 판단 하에 시험을 중단시킬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험생·감독관 세부 유의사항은 다음 달 초 추가 안내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