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년 연속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선정…인천공항서 감사 무대
BTS, 4년 연속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선정…인천공항서 감사 무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0.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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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사진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 펼친 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사진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 펼친 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빌리 아일리시, 엑소, 갓세븐,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수상자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트로피를 받게 됐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등과 함께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으나 수상자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해당 부문 수상자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선정됐다.

또 이날 시상식의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 상은 9관왕을 차지한 포스트 말론에게 수여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빌보드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큰 성과를 얻은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매년 SNS상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여헀다.

또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멤버들은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여한 뒤 “4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팬덤 ‘아미’(ARMY)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이 상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아미’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라며 “우리의 특별한 연결을 기념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의 넓은 무대에서 디스코 리듬에 맞춰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최고의 노래를 선사했다. 무대 뒤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해외 밴드의 연주 장면이 담겨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며 “인천국제공항 측은 이번 방탄소년단 무대 촬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전했다.

202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예정된 일정이 미뤄졌다.

이날 시상식은 관객이 없는 언택트 무대로 진행됐으며 방탄소년단은 현장을 직접 찾는 대신 국내에서 촬영한 수상 소감 영상과 무대 영상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시상식을 함께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