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200%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코리아센터 '200%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10.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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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신주배정…증자 후 발행주식수 7604만6456주
 

이(e)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경영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안을 고려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25억9000여만원의 기존 자본금을 76억5000만원으로 늘렸고, 지불결제(PG) 사업자의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됐다.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5057만898주다. 코리아센터의 총 발행주식수는 증자 완료 후 기존 2547만5558주에서 7604만6456주로 증가한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무상증자 전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9만109주에 대해선 무상 신주를 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30일이다. 코리아센터는 이날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 주식 1주당 2주 비율로 배정한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은 10월29일 발생하게 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0일이다.

코리아센터의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이 좋아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택트 어커머스 플랫폼 사업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지난 2·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72억1000만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03%가 증가한 수치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언택트 플랫폼 기업으로서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역직구 오픈마켓도 운영 중이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