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 방문… '든든한 지원자' 약속
문대통령,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 방문… '든든한 지원자' 약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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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찾아…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정부의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을 통한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7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신청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치료제·백신 개발과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 공정과정(배양 → 정제 → 발효 → 품질검사)을 따라 순차적으로 연구실을 둘러보았다.

세포를 고농도로 배양해 코로나 백신 항원을 생산하는 세포배양실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배양된 세포를 직접 관찰하는 등 실험을 참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와 현장 연구진,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백신·치료제 관련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백신·치료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백신·치료제 개발과 임상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연구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과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으로부터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해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문 대통령은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의 노력과 애로사항,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치료제 개발 최종 성공까지의 길은 험난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번 개발 경험은 다음 위기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므로 정부가 끝까지 지원해 반드시 백신·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돼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K-방역으로 얻은 국민들의 자부심이 백신·치료제 개발을 통해 K-바이오로 지속되고,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