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첫 자체타이틀 '마술양품점' 연내 출격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첫 자체타이틀 '마술양품점' 연내 출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0.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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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SNG 장르…따뜻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그래픽 특징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자체 개발, 출시 예정인 마법양품점 오프닝 애니메이션.(이미지=유튜브)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자체 개발, 출시 예정인 마법양품점 오프닝 애니메이션.(이미지=유튜브)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연내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장르 '마술양품점'을 선보인다. 마술양품점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출범 후 첫 자체제작 모바일 타이틀로,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좋아하는 유저층을 겨냥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지난 13일부터 마술양품점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현재 주요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오프닝 애니메이션 등이 공개된 상태로, 올해 4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판타지 가득한 마법 세계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저들은 판타지 세계에서 상점주가 돼 마법상품을 제작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 특징은 아기자기한 2차원(D) 원화 그래픽과 캐릭터에 잘 맞는 성우들을 기용했다는 점이다.

핵심콘텐츠는 주인공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 NPC(도우미 캐릭터)와 상품제작, 탐험 등이 있다.

총 10여명의 마술양품점 NPC들은 주인공의 조력자로 선물가게를 꾸려 가는데 도움을 주거나, 경쟁자로 주인공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따라 주인공과의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며 확인해야만 한다.

유저들은 선물가게를 운영하며 NPC들의 호감도를 끌어 올리면 게임 내 각종 ‘버프’를 받을 수 있고, 추가 스토리와 ‘메모리얼 컷’도 확인할 수 있다.

마술양품점 내 탐험콘텐츠.(이미지=유튜브)
마술양품점 내 탐험콘텐츠.(이미지=유튜브)

마술양품점에는 총 7개의 제작 구역(zone)이 있으며, 그 중 한 곳은 ‘전문술사’를 달성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구역’이 된다. 유저들은 제작 구역에서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마법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 재료들은 재료 상점을 통해 구매 하거나, ‘탐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마법 재료를 구할 수 있는 ‘탐험’은 각 재료의 속성별 5개의 맵으로 구성된다. 유저들은 친구 혹은 길드원들과 함께 탐험을 즐길 수 있다. 동료와 함께 탐험을 할 경우 더 많은 재료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중엔 미니게임을 경험할 수 있고, 무작위로 스페셜 NPC가 등장하는 이벤트도 숨겨져 있다.

마술양품점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제작사로 이름을 내건 첫 번째 모바일 타이틀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전신은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지난 2012년 설립한 ‘팜플’로, 당시 모바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목표로 했다.

팜플은 2014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로 사명을 변경한 뒤, 그룹 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플랫폼 사업부문 양도, 스마일게이트모바일 흡수합병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룹 내외에서 제작한 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이번 마술양품점으로 설립 8년 만에 자체제작 타이틀을 선보이는 셈이다.

다만, 마술양품점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개발을 시작한 타이틀은 아니다. 마술양품점 개발진들은 2017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내에서 타이틀 개발을 시작했고, 작년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로 소속이 변경됐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