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집단감염 328명… 가족·지인모임이 130명
추석연휴 집단감염 328명… 가족·지인모임이 130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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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 기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는 32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30명이 가족·지인모임에서 감염된 사례로 가장 많았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 11일이 된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총 16건, 328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중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한 사례가 8건, 총 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경우 주로 가족 간 식사 모임이나 지인 간 주점 모임 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중이용시설로 감염된 사례가 3건(34명), 의료기관 관련 2건(114명), 군부대 관련 2건(43명) 등이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현재까지는 확진자 증가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가족 모임과 지인 모임을 통해 환자 발생이 다소 증가한 추세다”고 봤다.

이 분석관은 추석 연휴 코로나19가 가족·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주점모임을 통해 전파가 많이 이뤄진 만큼 평소 일반음식점 등에서의 강화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일반음식점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 및 공용물품 소독, 이용자는 음식점 내 대화 자제,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