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따라가는 국민의힘 지지율… 재보선 '파란불'
민주당 따라가는 국민의힘 지지율… 재보선 '파란불'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0.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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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4.3%p 하락… 국민의힘, 서울·진보층 지지율 상승
경선준비위 "민심 담아낸 후보 선출"…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도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내년 재·보궐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지지율과 후보 선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3%포인트 오른 30.2%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1.1%포인트로, 9월 5주차 조사 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하고 있다. 여당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31.3%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3.5%포인트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는데, 진보층에서도 4.2%포인트가 이반해 16.2%의 지지를 받았다. (TBS 의뢰,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15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 4.3%, 자세한 내용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현재 국민의힘은 재보선에서의 서울·부산 광역단체장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같은 날 국민의힘 '4·7 재보궐 경선 준비위원회'는 필승 전략으로 '민심을 담아내는 시민후보'를 내세웠다.

경선준비위원장 김상훈 의원은 이날 준비위 첫 회의를 마친 후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서울·부산 시민이 어떤 시장을 원하는지 공청회 형식을 통해서라도 민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과 서울의 민심을 직접 반영해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가능하면 신인이나 영입인재 진입장벽을 최대한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에 인정했던 당원 투표 비중은 많이 낮추는 등 전적으로 시민이 선택하는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이날 경선 5대 기조로 △양성평등 구현 △시대정신 구현 △역동성·흥행성 확보를 위한 시민 참여 확대 △공명정대 경선 △시민 맞춤형 정책 등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또 경선 규칙을 정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