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최악의 국면 지났다"
"한국 경제,최악의 국면 지났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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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징후 뚜렷...반등 형태 U자형 띌 것"

한국 경제가 성장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10일 ‘씨티 글로벌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대응을 효과를 발하기 시작하면서 경제 회복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기업경기실사지수 반등세 지속, 산업생산, 소비재 판매, 서비스 생산, 경기선행지수, 소비자신뢰지수 반등 등으로 보아 성장 동력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씨티 분석팀은 “(한국은) 경기 바닥 신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 국면은 이미 지났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금융권 추가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줄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3분기에 바닥을 볼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일본도 재정 부양으로 하반기에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 지역의 위축은 상대적으로 더 오래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신흥 경제는 선진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은 침체에서 가장 먼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경기 반등의 형태는 V자형보다는 U자형을 띌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국 및 글로벌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서는 금융 부문 지원, 통화 확장, 재정 확장의 3대 정책의 지속적인 실효성을 꼽았다.

‘씨티 글로벌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전세계 37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씨티 투자리서치팀(CIR)의 경제, 시장 전망을 기본으로 매달 시장상황과 전망을 전달하고 한국씨티은행의 투자 전략과 포커스 펀드를 소개하는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