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환아 위해 헌혈증 기부…내달 15일까지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 문제를 돕기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은 회사 및 영업점 인근 헌혈의 집을 방문한 뒤 헌혈증을 기부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헌혈 전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대기자 간 거리 유지 등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가 지난 2006년 헌혈 약정 체결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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