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첫 방미… 오브라이언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협의
서훈 안보실장 첫 방미… 오브라이언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협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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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초청으로 워싱턴 방문… 내일 폼페이오 장관 면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 실장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국가안보실장 취임 후 첫 방미다.

서 실장은 14일(현지시각)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양자 관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으며,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한미 안보실장 간에는 그간 두 차례 유선 협의 및 수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 G7 정상회의 연기, 미국 국내 정치 일정 등 미국 측 사정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번 안보실장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

강 대변인은 "안보실장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이번 방미는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 협의 및 동맹 주요 현안 조율 등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방미 기간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고위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15일 오후 3시(현지시각) 서 실장을 국무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새벽 4시경이 될 전망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