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규 사망자 수가 조만간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14일(현지시간) WHO가 진행한 소셜 미디어 행사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2주 정도 지나면 항상 사망자 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코로나19로 매일 약 5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현재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핵 퇴치 사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결핵 피해가 큰 국가에서 통상 결핵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해야 할 자원을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WHO는 올해 결핵 사망자가 지난해(약 140만명)보다 20만∼40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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