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지배구조 평가 A등급 획득
제주은행, 지배구조 평가 A등급 획득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10.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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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행장 취임 후 투명·독립성 확보 '호평'

제주은행이 올해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KCGS는 매년 금융회사와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 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이다. 올해는 코스피 상장사 713개, 코스닥 140개 외 금융사 110개를 포함한 총 96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업지배구조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은행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안정성, 독립성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B+(양호)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KCGS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A등급을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은 기업'으로 규정한다.

제주은행은 지난 2018년 3월 서현주 현 은행장 취임 직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과 안정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대표이사인 은행장을 제외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지배구조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전자투표제를 시행해 주주 친화경영을 추진한 바 있고, 최근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양성평등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은 고객을 포함한 은행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을 통해 고객과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