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12회, 박보검·박소담 애정전선 위기에 시청률 '최고 10.6%'
청춘기록 12회, 박보검·박소담 애정전선 위기에 시청률 '최고 10.6%'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0.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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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9.4%·최고 10.6%…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
(사진=tvN '청춘기록'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청춘기록'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보검과 박소담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드라마 ‘청춘기록’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박소담과 박보감의 애정전선에 이상신호가 켜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4일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9.4% 최고 10.6%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은 평균 7.8% 최고 8.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기에 흔들리는 박보검(사혜준 역)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준(찰리 정 역)의 죽음을 둘러싼 악성 댓글과 루머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이에 소신을 지키며 버티던 박보검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홀로 아픔을 견디는 박보검을 향한 박소담(안정하 역)의 가슴 아픈 속앓이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변화를 예고했다.

박보검은 자신을 돕겠다고 나선 전 여자친구 설인아(정지아 역)의 전화에 날을 세웠다. 원해효(변우석 분)의 설명에도 “받을 도움이 있고, 받지 말아야 할 도움이 있어. 지아 도움은 후자야”라며 질책했다. 

연인 박소담도 마찬가지였다. 박보검이 말해줄 때까지 기다려왔던 그는 미안하다는 말에 “왜 나한테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의논 안 해? 왜 혼자 여러 가지 생각하게 만들어?”라며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털어놨다. 

홀로 견뎌오는 것에 익숙한 박보검은 괴로움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것이 낯설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악플을 안다는 거 자체가 자존감이 떨어져”라는 그의 말에 박소담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해. 오히려 숨기면 섭섭해”라며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했다.

그런 박보검, 박소담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설인아의 인터뷰로 루머는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박소담와의 관계를 캐물으며 또 다른 열애설을 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박보검의 새로운 작품 ‘최초의 인간’ 여주인공이자, 그의 친구 진서우(이성경 분)의 등장은 박소담를 더욱 심란하게 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연애하는 감정으로 임할 거라는 진서우의 너스레에 박소담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힘겨운 하루를 보낸 박소담는 갑자기 내린 비에 박보검이 생각나 전화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그리고 박보검을 대신해 박소담를 데리러 온 원해효까지, 세 청춘의 아슬아슬한 모습이 궁금증을 높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었던 박보검의 아픔도 드러났다. 친구 김진우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박보검의 모습은 그가 겪고 있는 현실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예전엔 밖에서 무슨 일을 당하든 가족들은 몰랐잖아, 내가 말하기 전엔. 지금은 내가 말하기도 전에 알아. 걱정해. 그게 왜 자존심이 상하는지 모르겠어”라는 박보검.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 사람들을 걱정하는 그의 진심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청춘을 뒤흔드는 위기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변치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굳건하다고 믿었다. 믿음은 사랑보다 훨씬 더 나약하다”라는 박소담의 내레이션은 위기감을 더했다. 원해효의 팔로우 수에 집착하며 실체를 밝히겠다는 박도하(김건우 분)의 의뭉스러운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과연 박보검과 박소담의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세 청춘은 꿈과 사랑, 우정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박보검과 박소담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