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충격에 3차 추경 추진…여행·관광 장려 정책 연장
日 코로나 충격에 3차 추경 추진…여행·관광 장려 정책 연장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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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소비촉진·고용 창출 유도 등…경기 대책 중심 추경"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상점가.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상점가.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3차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을 위해 3차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추경에서 일본 정부는 소비 촉진 및 고용 창출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경기 대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예산의 규모는 향후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는 취임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경기 부양이라는 양립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예비비로 코로나19 충격파에 대응하면서 3차 추경예산을 통해 경제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차 추경 예산에는 디지털 사회 구축을 목표로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등 신규 고용 창출 계획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용품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를 대응하고 불임 치료비 지원제도를 확대하는 내용도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등 여행·관광 산업을 장려·지원하는 대책도 강구할 예정으로 이는 내년 1월에 종료되는 관련 정책의 연장을 여당 등이 끊임없는 요청해 이를 반영한 결과다.

일본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로 일본 정부는 올해 12월 안으로 3차 추경 예산안을 정식으로 결정하고 내년 1월 소집될 정기 국회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