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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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김해공항과 10월31일 김포공항 출발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 2시간30분 비행 예정
10월14일 11시부터 홈페이지 등서 예약 가능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의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진행한 에어부산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행 상품을 출시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10일 경상북도에 위치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을 대상으로 김해공항을 출발해 포항과 서울을 거쳐 광주와 제주 상공까지 비행한 후 김해공항에 돌아오는 여정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운항 한 바 있다.

에어부산은 10월30일 항공의 날을 기념해 10월30일과 31일 양일간 ‘항공의 날 특별 편’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목적지 없는 비행은 10월30일에는 김해공항, 10월31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 각 공항에서 출발해 한반도 전역과 제주 상공을 2시간30분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출발 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다.

이번 관광비행 상품은 항공의 날에 맞춰 비행기와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항공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동승해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운항승무원이 항공일지를 작성할 때 사용하는 파일럿 로그북(Log Book)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기내식으로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Crew Meal)이 제공되며,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들과 함께 하는 기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30일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자 중 선착순 희망자 50명에게는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운항 항공기는 양일 모두 에어버스의 최신 항공기인 ‘A321LR’ 항공기로 운항하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위해 실제 좌석 수보다 100석 축소된 120석에 대해서만 예약을 진행한다. 항공권 운임은 공항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 15만4000원이다.

예약은 10월14일 11시부터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이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40회 항공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항공 마니아 분들이 좋아할 만한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특별한 비행 편을 추가로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