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음성… 유세 재개”
백악관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음성… 유세 재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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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진행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유세 재개에 나섰다.

13일 연합뉴스는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숀 콘리 주치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애벗사의 항원 검사키트를 사용해 며칠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언제부터 음성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면서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그의 확진 판정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공식 외부 유세를 펼친다. 유세 장소는 야외인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손을 흔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를 시작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