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차세대 수소 생태계 구축…고순도 수소 공급
현대제철, 차세대 수소 생태계 구축…고순도 수소 공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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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한국가스사 등과 다자간 MOU 체결…인프라 확대
주요 사업장서 수송용 트럭 등 수소전기차 적극 도입 예정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진행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는 관계자들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윤석현 현대자동차 전무, 최창용 당진시의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홍장 당진시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성재 SPG 수소 회장,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진행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는 관계자들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윤석현 현대자동차 전무, 최창용 당진시의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홍장 당진시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성재 SPG 수소 회장,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전기차(FCEV) 비전에 발맞춰 차세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순도 수소 공급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수소 사업 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FCEV 도입과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유통시설 구축을 위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부생가스를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세부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며, 생산‧운송‧판매 등 각 공급망마다 각각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FCEV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사업장에 FCEV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 내 대규모 중장비,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 FCEV 전환을 추진한다. 또, 사업파트너사와 거래에 사용되는 다양한 수송 차량에 대한 FCEV 전환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능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신재생 발전 시스템 구축에도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 발전원 적용과 전력 자급률 제고를 위해 자체 수소 생산시설과 연계된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 운영에 이바지해 나가기로 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자원 순환과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과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