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서면, ‘도란도란 마을활력소’ 개소
순천시 서면, ‘도란도란 마을활력소’ 개소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0.10.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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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행정복지센터 2층, 주민들 열린 공간으로 활용

전남 순천시 서면 사무소가 행정복지센터 2층을 단장해 ‘도란도란 마을활력소’를 지난 8일 개장, 주민 소통 활용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림식에는 웃음치료공연, 장바구니와 양갱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그간 활력소 개소를 위해 애쓴 주민운영단과 지역의 직능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공동체 활동 공간 탄생을 주민과 함께 축하했다.

 최영화 면장은 “올해 4월에 순천시 마을활력소 공모사업에 선정, 주민운영단을 모집하고 워크숍을 통하여 ‘도란도란’으로 명칭을 확정했으며, 3개월간 디자인 학교를 운영하는 등 설계에 대한 의견을 모아 지난 9월까지 서면행정복지센터 2층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열림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도란도란 마을활력소’는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공유주방, 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 주민 누구나 취미·체험교실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즐겁고 건강한 소통 공간이다.

운영 또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29명으로 구성된 마을활력소 주민운영단에서 운영한다.

지난 8월에는 순천형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서면행정복지센터에 ‘마을카페 도란도란’을 먼저 개소해 음료·지역 특산품 판매와 더불어 각종 소모임 등 지역민의 소통의 공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활력소 주민운영단 김판수 단장은 “앞으로 주민주도의 자율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의 참여 과정을 위해 매주 주민운영진 회의와 매월 주민운영단 총회 등 마을활력소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마을활력소가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더 나아가 마을의 새로운 활동이 시도되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마을활력소 주인이라 생각하고 건강한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남 최초로 2019년 7월 덕연동에 오소오소 마을활력소를 열어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주민 작품 전시회 등 20여종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