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드론 영상 '현장 적용 플랫폼' 구축 추진
LH, 드론 영상 '현장 적용 플랫폼' 구축 추진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0.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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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통해 정보 수집·가공·분석 자료 실시간 활용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성 및 활용 분야. (자료=LH)

LH가 드론 영상을 수집·가공·분석해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전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 드론 활용도와 업무 편의성을 대폭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공공기관 중점관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드론 활용 등 스마트 건설현장 관리' 실현을 위해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 2018년 국산드론 25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건설현장 영상촬영 및 데이터분석 등에 활용해왔다. 이후 △드론 성능개선 △운영조직 개편 △담당자 교육 확대 등 실무적 활용기반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은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드론촬영 영상의 효율적 활용과 관리가 가능한 '웹(Web)기반 드론웍스 플랫폼 및 모바일서비스' 구축을 통해 건설현장 관리의 시간·공간·인적 제약을 해소하려는 방안이다.

LH는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전국적으로 사용 중인 드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드론영상 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사업무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과 연계해 성과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LH가 관리하는 지형도와 지적도 등 공간정보 및 설계도면을 드론 영상과 매칭해 계획과 설계, 시공, 관리 등 개발사업 전 과정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H는 드론웍스 플랫폼 서비스를 건설현장 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공상태 품질 확인 △주기적인 공정관리 △위험지역 안전점검 △폐기물 불법 매립 및 투기 순찰 등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으로 건설현장의 품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현장관리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