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 ‘박차’
경기교육청,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 ‘박차’
  • 수원/엄삼용기자
  • 승인 2009.06.0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층 자녀 자유수강권·대학생 멘토링등 지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화 농산어촌 문화 격차 완화

□ 저소득층 자유수강권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통한 교육기회의 확대로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하고 있다.

자유수강권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예산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교육수요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수강권 지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자녀, 보훈대상자 자녀, 시설 수용 학생 등이며, 기타 한부모 자녀 등 학교에서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자를 포함 한다.

지원대상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간, 비영리 단체(기관) 위탁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제공하며, 지원금액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읍면지역을 우선으로 1인당 연간 36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 방과후학교 대학생 멘토링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하여 개별화된 학습 및 특기적성 지도 등을 지원함으로써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봉사활동 및 교육 실습 기회를 부여하는 이중의 효과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대학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참여 대학생에게 봉사학점을 인정하며, 교육청과 대학교간의 상호 교류 협정서를 교환하고, 저소득층 자녀는 자유수강권 제도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위해 각 대학에서는 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를 홍보하고 멘토링 지원자를 모집한후 지원자 명단을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도교육청은 멘토링 지원자 명단을 안내하고 대학측에 계약과 활동 현황을 통보한다.

학교는 지원 학생과 개별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활동 현황을 보고 받고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

대학생(멘토)와 멘티 학생을 5명 내외로 맺어줌으로써 개별 지도가 가능토록 해 효율적인 학습 능력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멘토들은 최소 1회 2시간, 주2회 이상 정기적으로 외국어 캠프, 초등보육프로그램, 학습부진아 지도, 특기 적성 보조 지도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한다.

□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에서 소외되는 농산어촌의 지역적 특성에서 오는 교육수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여건에 의한 교육격차 해소 지원 사업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군 지역 및 읍·면이 있는 도.농복합시를 대상으로 학생수, 사업계획서, 대응투자액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주체는 지역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되며,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의 특성에 맞게 거점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사회복무요원의 순회강사를 활용하는 등 우수한 강사를 확보해 관리하며 각종 프로그램 운영 시 순회지도비를 지원하고, 프로그램 운영비와 시설 등의 재정 지원을 담당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

□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농산어촌 문화 격차 완화

경기도교육청은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농산어촌 지역 및 도시 저소득층 학생의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위해 지역의 문화예술인 강사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의 문화 단체와 연계하여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며, 저소득층 자녀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 200여개교를 대상으로 음악, 미술, 문학, 연극, 무용, 국악, 만화·애니 등 문화예술 전 영역에 걸쳐 교당 약 500만원을 지원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있다.

□ 소규모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규모가 큰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소질.적성 계발, 취미·특기 신장 및 초등보육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에서 총 20여억원을 투입해 12학급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에 학교당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을 통해 소규모 학교내 방과후 교육활동이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형성을 조장하고, 학부모, 학생의 사교육 욕구를 해소하며 사교육비를 경감함으로써 소규모학교의 교육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학생들에게 즐거운 등교길, 신나는 하교길을 만들어 주기 위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흥미와 소질을 고려한 다양한 수준별 프로그램,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즐거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학교가 즐거운 학습 공간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위해 전문직 및 현장 전문가 중심의 컨설팅, 수요자 대상의 모니터링, 장학협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운영 유공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운영의 질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