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비스업, 4개월 연속 완만한 회복
미국 서비스업, 4개월 연속 완만한 회복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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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PMI 57.8%…전월比 0.9%p↑
9월 미국 서비스업 PMI 차트. (자료=ISM)
9월 미국 서비스업 PMI 차트. (자료=ISM)

미국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미국 서비스업이 최근 완만한 회복 국면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8%로, 전월 56.9%에 비해 0.9%p 상승했다.

이는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지난 128개월 중 126번째 확장이다. 

9월 성장세는 엔터테인먼트와 운송·재고, 헬스 케어·사회 지원, 건설 등 16개 업종에서 나타났다. 전문직과 과학·기술 서비스업 2곳에서만 감소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비스업 지표의 회복세는 소비자 낙관론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또, 이런 개선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개선세가 둔화된 유럽의 상황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IHS 마킷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50.5%보다 낮아진 48.0%를 기록했다.  

9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에서 세부적으로는 경영활동 지수가 전월보다 0.6%p 상승한 63.0%로 조사됐다. 고용지수도 51.8%로 전월 47.9%보다 3.9%p 올랐다. 재고변화는 48.8%로 전월 대비 3.0%p 증가했다. 

신규수주 지수는 61.5%, 재고신뢰 지수는 52.6%로, 전월보다 4.7%p와 2.9%p 각각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5.2%p 하락한 59%로 나타났고, 수주잔고는 전월 56.6%보다 6.5%p 내린 50.1%로 집계됐다. 공급자납품 지수는 5.6%p 내린 54.9%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주문 지수 52.6%, 수입 지수는 46.6%로, 지난 8월과 비교해 각각 3.2%p와 4.2%p 하락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