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모바일, 비대면성과 가시화…오프라인 가입 앞질렀다
LG헬로모바일, 비대면성과 가시화…오프라인 가입 앞질렀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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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온라인 채널가입 비중 66% 넘겨…셀프개통 30%
3040세대 절반 이상…'실속형 요금제' 찾는 소비자 증가
(이미지=LG헬로비전)
(이미지=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알뜰폰 헬로모바일에 도입한 ‘비대면 가입방식’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심 가입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채널에서 신청했고, 셀프개통 이용률도 30%가량 차지했다. 특히 직장생활에 바쁜 3040세대들이 온라인 채널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LG헬로비전은 4일 다이렉트몰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비대면 채널 전략’이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헬로모바일 온라인 가입비중은 ‘다이렉트몰’ 론칭 후 6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34%에서 작년 48%로 증가했고, 올해(1~8월 누적) 66%를 넘어서며 6년 만에 오프라인 가입비중을 앞질렀다.

특히 알뜰폰 주력상품인 ‘유심 요금제’의 온라인 가입비중은 올 들어 10명 중 9명꼴로 늘었다. 이는 작년 평균인 81%보다도 9%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본격화된 4월 첫 90%대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배송·개통·상담’ 3박자 혁신을 토대로 한 ‘비대면 채널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LG헬로비전은 2015년 온라인 직영샵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론칭 후 △1일 내 ‘번개 배송’ △1시간 내 ‘번개 상담’ △파격 프로모션(무제한 33 유심·선택약정 40%) 등을 선보였고, △편의점 유심 전용 가입페이지 구축, 오픈마켓을 통한 유심 판매 등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최근 선보인 ‘셀프 개통’ 서비스도 비대면 채널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셀프개통은 대리점 방문이나 전화 상담 없이 소비자 스스로 다이렉트몰에서 5분 내로 유심 개통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1~20일 유심 가입자의 ‘셀프 개통’ 이용률은 전달보다 11% 늘어난 30% 수준이다.

비대면 가입은 3040세대의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다이렉트몰 신규 가입자 중 3040세대 비중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시간여유는 부족하지만 통신비에 민감한 직장인 세대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인기 요금제로는 △이통사 반값 완전무제한 상품(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과  △7000~8000원대 등 무제한형과 실속형으로 양분됐다.

LG헬로비전운 다이렉트몰의 비대면 혁신을 가속화해 알뜰폰 유심시장을 키우는 핵심채널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자급제·외산폰 구입이 활발하고 온라인에 친숙한 20대 공략을 위해 △다이렉트몰 비대면 서비스와 유심 프로모션 강화 △유튜브·SNS 채널 활성화 △유심 패키지 변신 등을 추진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최근 ‘자급제폰+유심’ 조합이 통신비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비대면 채널 경쟁력은 알뜰폰 성장의 새로운 과제이자 기회로 자리잡았다”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혁신 서비스로,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통신비 고민을 손쉽게 해결하는 심플한 ‘모바일 라이프’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