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13명 늘어 2303명
'상온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13명 늘어 2303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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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울산 제외 전국 15개 시도… 이상반응 호소자는 12명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조사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2300명을 넘어섰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2일 기준 2303건(명)이다.

이는 질병청이 전날 발표한 2290명에서 하루 새 13명 늘어난 것이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105건, 인천 214건, 광주 361건, 대전 17건, 세종 51건, 경기 673건, 충북 1건, 충남 74건, 전북 326건, 전남 40건, 경북 161건, 경남 14건, 제주 8건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9월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1910명→2290명→2303명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 몸살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전날 발표된 12명을 유지했다.

12명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3명, 60대 1명이다.

이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증상은 통증, 멍듬, 발열, 오한·두통·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몸살, 인후 불편감 등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