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매판매 21% 늘어…전체 판매량은 감소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판매는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자료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총 17만828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2200대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6만1254대로 7% 늘었다. 해당 증가율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반등했다. 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9월에는 5% 증가한 5만4790대로 집계됐다. 소매판매가 2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팰리세이드가 125%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코나 44%, 쏘나타 25%, 싼타페 17%, 투싼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달리,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같은 기간 67% 감소했다. 하지만 플리트 판매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내외에 불과해, 타격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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