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83만7000건…전주보다 4%↓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83만7000건…전주보다 4%↓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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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예상치 85만건보다 적어
2019년 9월28일~2020년 9월26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청구(계절조정·SA) 추이(단위:백만, 실선:이동평균, 점선:실업청구). (자료=미 노동부)
2019년 9월28일~2020년 9월26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청구(계절조정·SA) 추이(단위:백만, 실선:이동평균, 점선:실업청구). (자료=미국 노동부)

지난달 20~26일 한주간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 수가 83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수정치 87만3000건보다 4.1%(3만6000건)가량 감소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예상한 85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1일(이하 현지 시각)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 수(계절조정)는 83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수정치 87만3000건보다 4.1%(3만6000건) 감소한 수준으로, 다우존스 예상치 85만건보다 낮았다.

최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들은 지난달 19일 기준 1176만7000명으로, 전주 1274만7000명보다 7.7%(98만명) 감소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실업수당 청구가 일부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해고를 시사한다고 했다. 최근 해고를 발표한 기업 중에는 항공사와 크루즈사, 레스토랑 체인점, 테마 파크 등이 있다. 일례로 월트디즈니는 지난달 30일 임시 휴업 중이던 놀이공원 근로자 2만8000여명에 대한 영구 해고를 밝혔다. 

팬데믹 실업보조(PAU) 신규 청구건 수는 지난달 26일 기준 65만120명으로, 전주 대비 3만4521명 증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리랜서나 독립 계약자처럼 일반 실업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정부 프로그램에 따른 실업보험 총 수혜자 수는 지난달 6~12일 기준 전주 대비 1.9%(48만4856명) 증가한 2652만9810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의 17.6배에 달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