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 NO'…트위치 '사운드트랙' 기능 공개
'저작권 걱정 NO'…트위치 '사운드트랙' 기능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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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문제없는 음악컬렉션 제공…스트리머 오디오 채널서 분리
사운드트랙 레이블과 유통 파트너.(이미지=트위치)
사운드트랙 레이블과 유통 파트너.(이미지=트위치)

트위치가 음원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스트리머들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트위치는 1일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도구 ‘사운드트랙(Soundtrack by Twitch)’을 발표했다.

사운드트랙은 저작권 문제없는 음악 컬렉션을 엄선해 제공한다. 사운드트랙의 음악 라이브러리는 신예 독립 아티스트들의 노래로 구성됐다. 트위치 스트리머는 저작권 걱정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트위치는 사운드트랙의 음악을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와 통합시켜, 스트리머의 오디오 소스와 겹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사운드트랙의 음악은 스트리머의 오디오 채널에서 분리된다는 뜻이다. 이 같은 까닭에 음원 저작권 문제가 발생해도 영상 전체가 음소거 되진 않는다. 또 콘텐츠 게시 채널이 경고 받을 일도 없다.

사운드트랙 라이브러리는 최신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수록된 ‘SoundPls’부터 편안한 느낌의 로-파이(chilled out lo-fi) 비트가 담긴 ‘Beats To Stream To’ 플레이리스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지원한다.

사운드트랙이 보유한 아티스트로는 어보브 앤 비욘드(Above&Beyond), 엠엑스엠툰(mxmtoon), 포터 로빈슨(Porter Robinson), RAC, SwuM 등이 있다.

사운드트랙 플레이리스트와 스테이션은 트위치 음악 큐레이션 스태프, 선별된 스트리머, 업계 파트너가 선정한다. 트위치 큐레이션 팀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플레이리스트와 스테이션을 추가하며 콘텐츠를 확장할 예정이다.

트위치는 가능한 빨리 크리에이터에게 사운드트랙을 제공하기 위해 PC에서 OBS스튜디오와 호환되는 초기 버전을 먼저 선보인다. 트위치 스튜디오와 스트림랩(Streamlabs) OBS 호환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더 많은 스트리머가 사운드트랙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수 주에 걸쳐 가용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