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경제,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부진'
부·울·경 경제,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부진'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0.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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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올해 3분기 부산·울산·경남지역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동남권 경제 모니터링 자료를 보면 3분기 부·울·경 제조업 생산은 2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조선이 수주잔량 감소 등으로 소폭 줄었으며,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정제, 기계장비 및 금속가공 등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조선업은 수주에서 건조까지 이어지는데 걸리는 시일을 고려할 때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철강은 정부 사회간접자본 건설 및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정제도 글로벌 수요 부진이 당분간 반전을 보이긴 어렵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업종을 제외한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중 동남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2만3000건으로 2분기 월평균보다는 70%,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76% 증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도소매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비대면 소비 선호, 재난지원금 효과 소멸 등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업 역시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와 해수욕장 등 관광지 조기 폐장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고, 항공업도 지난 7월 소폭 회복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부산본부는 당분간 서비스업 생산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업 생산 또한 분양권 전매제한 등 정부 규제정책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됐고, 오프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도소매업 위축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hong9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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