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런 2방 7실점…2회 못 넘기고 조기 강판
류현진, 홈런 2방 7실점…2회 못 넘기고 조기 강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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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대 8로 져 '가을야구 끝'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Getty Images)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Getty Images)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출장한 토론토 류현진이 홈런 2방을 포함한 안타 8개를 맞고 2회를 막던 도중에 조기 강판당했다. 토론토는 2대 8로 져 가을야구를 일찌감치 끝냈다.

류현진은 1일 새벽(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전 2승제의 2차전으로 열렸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1대 3으로 진 상태라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도 넘기지 못한 채 0-7 상황에서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내줬다. 1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 했다. 이 중 3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1회 1사 1, 3루 위기에서 4번 타자 얀디 디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마누엘 마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잃었다.

2회에 등판 때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중전 안타에 이어 9번 마이크 주니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대 3으로 밀렸다. 같은 회 다시 만루 상황을 맡게 된 류현진은 렌프로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토론토는 결국 탬파베이에 2대 8로 패배해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개인 통산 9번째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류현진은 개인 가을야구 최소 투구이닝 최다 실점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썼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이닝 5실점 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