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경 7조8000억원 중 '3조3000억 추석 전 지급' 완료
4차 추경 7조8000억원 중 '3조3000억 추석 전 지급' 완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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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지급 대상자 804만1000명 중 744만2000명 수령
4차 추경 예산 집행 실적 및 전망(단위:조원,%). (자료=기재부)
4차 추경 예산 중 주요 사업비(7조원) 집행 실적 및 전망(단위:조원,%). (자료=기재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된 올해 4차 추경 7조8000억원 중 3조3000억원이 추석 전 지급 완료됐다. 정부가 선별한 신속 지급 대상자 804만1000명 중 744만2000명에게 지원금이 전달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제4차 추가경정예산 7조8000억원 중 5조4000억원을 지난 29일까지 사업 수행 기관에 신속 교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 문자 발송과 온라인 지급 신청, 본인 확인 등을 통해 추석 전까지 총 744만2000명에게 3조30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융자 1000억원과 고용유지지원금 1000억원, 신보·기보 출연 2000억원 등을 포함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총 3조7000억원을 실제로 지급했다고 알렸다.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로 이름 붙은 4차 추경 예산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아동특별돌봄,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정부는 행정 DB(데이터베이스)와 기존 프로그램 참여 이력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국민 804만1000명을 신속 지급 대상자로 정하고 추석 전 지급을 추진해왔다.

지원 항목별 추석 전 지급 목표 인원은 아동특별돌봄 508만명을 비롯해 △새희망자금 241만명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6만4000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6만명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2만7000명 등이다.

정부는 신속 지급 대상자 중 아직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국민 등 59만9000명에게 문자를 재발송해 지원금 신청 방법 등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족 돌봄 휴가비용 지원,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지원사업 등 지원금의 신청 및 요건 심사가 필요한 사업의 경우 추석 이후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동통신요금지원, 희망근로지원사업, 독감예방접종 한시 지원 등의 사업은 통신요금 납부, 일자리 참여 및 근로, 예방 접종 등 사업 추진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