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세월호 희생자 추모' 온라인 합동 차례
추석 맞아 '세월호 희생자 추모' 온라인 합동 차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9.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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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앞서…시민들, 유튜브 채널 통해 동참
(사진=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사진=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합동차례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추석 맞이 합동차례를 진행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합동차례는 추모사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와 밴드 '국도1호선'의 추모 공연이 펼쳐졌다.

또, 전남 지역 중·고등학생 8명으로 구성된 '영재드림 오케스트라'가 '잊지 않을게' 등 세월호 추모곡 3곡을 연주하며 희생자들을 넋을 기렸다.

공연에 이어 공연팀을 포함한 시민단체 관계자 25명이 현장에서 합동 차례를 진행했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전에 제작된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합동 차례에 함께 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다수의 시민들은 함께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영상을 보며 추모에 동참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