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확진자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발생하고 있다. 하루 새 부산에서 목욕탕 방문자와 건강용품 설명회 참석자 등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부산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거주 귀성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밤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42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된 부산 417번과 418번은 408번 확진자 동선에 있는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9월21일부터 27일 사이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또는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에 해당 시설을 이용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상담 또는 검사를 권고했다.
419번은 서울 관악구 38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추석을 맞아 본가에 왔다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420번은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에 참석한 포항70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420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이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이 모임과 관련해 경북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421번과 422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백양초등학교 학생 415번 확진자와 접촉한 256명은 전수 조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부산에서는 중증 환자 2명과 위중 환자 5명을 포함해 모두 62명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