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 찾은 홍남기 "수출 개선 흐름 보인다"
소부장 기업 찾은 홍남기 "수출 개선 흐름 보인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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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 날 안산 반월공단 수출업체 '유트로닉스' 찾아
"9월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불씨 살아나도록 대책 추진"
홍남기 부총리(오른쪽)는 추석연휴 첫 날인 9월30일 안산의 소부장 수출기업 '유트로닉스'를 찾았다. (출처=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홍남기 부총리(오른쪽)는 추석연휴 첫 날인 9월30일 안산의 소부장 수출기업 '유트로닉스'를 찾았다. (출처=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을 방문한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개선 흐름이 보인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안산 반월공단 소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업체 ‘유트로닉스’를 찾았다.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장 임직원으로부터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상생 특별보증 등이 위기를 버티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금 지원을 받아야 했던 기업이 수출 납기를 맞출 수 있도록 추석연휴도 반납해 일할 정도로 여건이 개선된 것을 보니, 수출 활력이 조금이나마 회복된 것 같아 안도감이 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또, “7~8월에는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한 자릿수로 축소됐고, 9월 수출은 플러스 전환도 기대되고 있다”며 “수출 불씨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말대로라면, 우리 수출의 증가세 전환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한편, 7·8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7.1%, 10.1% 감소했으나, 9월 1~20일까지 수출액은 한 해 전보다 3.6% 증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