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열 대졸자 취업 비율 79%…7개 전공 중 최고
의약계열 대졸자 취업 비율 79%…7개 전공 중 최고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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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률, 자연·공학·인문계열 순
의약·공학계열 1년간 고용유지 '안정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약계열 전공자들이 졸업 후 취업한 비율은 79%로 나타나, 7개 전공 계열 중 가장 높았다. 1년간 일자리를 유지한 비율도 의약계열(6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일 한국교육개발원 9월 이슈통계 '대학 계열별 졸업 후 고용유지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말 기준 의약계열 졸업생의 79.4%는 직장가입자로, 7개 전공 분야 대졸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8년 말 기준 직장가입자 비율은 △의약(79.4%) △공학(58.6%) △사회(52.9%) △자연(45.1%) △인문(40.9%) △예체능(39.1%) △교육(38.2%)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대학원 진학률은 △자연(15.7%) △공학(9.1%) △인문(7.8%) △예체능(5.8%) △교육(3.5%) △사회(2.5%) △의약(2.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취업 후 1년간 고용유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의약(65.4%) △공학(49.7%) △사회(42.4%) △자연(34.7%) △인문(30.9%) △교육(29.8%) △예체능(2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혜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지표연구팀장은 "인문·자연계열은 대학원 진학률이 다른 계열보다 높아 취업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며 "의약계열은 졸업자 80% 정도가 졸업한 해에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했고, 1년 후 약 65%는 여전히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해 노동시장 진입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대졸자 32만4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