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추석맞이 민속 한마당’ 열린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추석맞이 민속 한마당’ 열린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9.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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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양곡창고가 지역 문화공간 ‘탈바꿈’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에서 문화공연까지
삼례예술촌에서 펼쳐진 농악 공연. (사진=완주군)
삼례예술촌에서 펼쳐진 농악 공연. (사진=완주군)

한가위를 맞아 일제 강점기 양곡창고 였던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석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가 30일부터 열린다.

삼례문화예술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추석맞이 민속 한마당'에서는 민속놀이, 전통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속놀이는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민족 고유의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예술촌 소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4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민속예술단은 사물놀이, 민요, 타악기 공연,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며 명절 연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촌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유튜브 '삼례문화예술촌 TV'를 통해서도 녹화분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대한민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건립한 양곡 창고였다.

완주군은 2000년대 역사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양곡창고를 매입해, 지난 2013년 △목공소 △미술관 △책공방 △소극장 △카페 등을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 관계자는 “주민과 귀성객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