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평가 5주 연속 상승… 秋 의혹에 北 피살 맞물려
문 대통령 부정평가 5주 연속 상승… 秋 의혹에 北 피살 맞물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9.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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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51.9%"
민주당 0.4%p 올랐지만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황제 군 복무' 논란에 이어 북한의 남한 공무원 피살 사건까지 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주 연속 상승했다.

3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5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5%p 내린 44.2%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p 오른 51.9%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격차는 7.7%p로 2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권역별로는 대구·경상북도(TK)와 부산·울산·경상남도(PK)에서, 연령별로는 50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이 3.6%p 이탈해 긍정 12.8%와 부정 84.7%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5.6%p 하락해 긍정 70.2%, 부정 27.0%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p 오른 34.5%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2.3%p 오른 31.2%를 기록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주간 집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로 올라선 것도 3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20대(7.5%p↑)에서 올랐으나 50대(4.8%p↓), 30대(3.9%p↓)에서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도 4.2%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4.9%p↑), 50대(4.5%p↑)에서 올랐다. 이념적으로도 보수층(7.2%p)과 진보층(3.4%p) 등에서 모두 올랐다.

일간 조사 결과로 봤을 때 양당 지지율은 지난 28일 민주당 32.3%, 국민의힘 30.8%로 가장 좁혀졌다. 다만 29일에는 민주당 34.5%, 국민의힘 31.2%로 격차가 다소 커졌다

(이번 조사 TBS 의뢰,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 4.5%,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확인)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