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추석연휴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금융위 "추석연휴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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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사례 관련 카드뉴스·웹툰 제작…내달 공익광고·영상 배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이나 가족을 사칭한 결제 요청 등과 관련한 보이스피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위원회가 피해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는 추석을 맞아 관련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택배 배송 조회 및 명절 안부인사, 모바일 상품권 지급 등 사칭문자 사례와 대처방법을 카드뉴스·웹툰으로 제작했다. 카드뉴스는 지난 25일 배포됐고, 웹툰은 이날 금융위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게시됐다. 

내달부터는 KBS와 MBC, SBS라디오 등을 통해 공익 캠페인 광고도 시행할 계획이다.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광고 영상에 사용해 피해의 심각성과 경각심이 효과적으로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신종사례와 경각심 제고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도 내달 중으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3대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는 이달 초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경고를 일반문자 형태로 발송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피싱 기법들이 생길 때마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재난문자를 발송해 충분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