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09.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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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포우 신항만 공사 현장 등 현지 감염병 예방 지원 목적
정현석 대우건설 중동지사 부장(왼쪽)과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오른쪽 두 번째)가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현석 대우건설 중동지사 부장(왼쪽 첫 번째)과 (왼쪽 세 번째부터)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이 지난 24일 이라크 바드다드 교통부 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24일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8000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에도 현장이 위치한 이라크 알 포우 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4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현재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 현장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은 알 포우 지역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 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인구가 밀집되지 않았으며, 항공편 역시 바스라공항을 이용해 이동간 감염율이 현저히 떨어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 역시 현장에서 마스크와 소독제 등 기본 방역관리를 최대한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외부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의 노력들이 공사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현재 이라크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신항만 추가 공사라는 결실을 빠른 시일 내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대우건설 특유의 도전정신과 책임정신을 살려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진단키트를 전달하면서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함께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Nasser. B. Al-Shibly) 이라크 교통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알 포우 신항만 공사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계 공사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의 유일한 항구지역인 알 포우에 건설되는 신항만을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로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