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쌍용건설,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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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층 7개 동 총 317가구 규모
2023년 2월 착공·2025년 입주 예정
고양동1-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고양동1-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92-1에 위치한 사업비 650억원 규모 고양동1-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양동 1-2구역에는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7개 동, 총 317가구 '더 플래티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 수는 159가구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에 성공한 이유로 '더 플래티넘'이 분양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과 단지 맞춤형 대안 설계를 제시한 점을 꼽았다.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 아파트에 맞춰 기존 2~3베이 설계를 4베이로 확장하고 입면과 옥탑,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총 9개 단지 5622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일반분양 3600가구 규모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에 대해서는 1순위에서 모두 100%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고양동1-2구역 재개발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고양동1-2구역 재개발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사전홍보 활동에 앞서 설계 특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해 사업 제안 시 대안 설계를 앞세워 수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알짜 소규모 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도급비 약 1조원, 전체 7개 단지 7050가구 규모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제외)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87명(전체 조합원 129명) 중 75명의 찬성표를 확보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