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 행렬…“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양천구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 행렬…“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9.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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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1동, 지역상권 살리는 추석 명절음식 나눔 행사 진행
신월3동, 감로사서 기부한 백미 50포 저소득 가정에 배부
신정4동, 독거 어르신, 조손가정에 쌀국수 등 식료품 전달

 

신월1동 추석명절 나눔 음식(사진=양천구)
신월1동 추석명절 나눔 음식.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29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구에 따르면 신월1동에서는 신월1동 나눔추진회가 추진하는 추석 명절음식 나눔 행사가 진행됐으며 명절 음식인 송편, 전, 과일과 김치 등 다양한 음식으로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장에서 명절 음식을 구매해 소상공인을 응원했다.

신월3동에서는 감로사가 백미(10kg) 50포를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동주민센터는 전달받은 쌀을 추석 연휴를 맞아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에 연휴 전까지 모두 배부할 계획이다.

신정4동에 소재한 비영리기관 ‘더불어함께 새희망’에서도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해당 기관이 후원한 쌀국수, 떡국, 홍삼 등 25인분의 식료품은 신정4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등에 전달됐다.

후원 물품을 받은 어르신 A씨는 “이번 명절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녀들이 찾아오지 않기로 해 외롭게 보낼 줄만 알았다”며 “덕분에 마음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기꺼이 이웃을 위해 손길을 내민 각 후원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