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891억원 규모 유상증자…아시아나도 300억원 참여
에어부산, 891억원 규모 유상증자…아시아나도 300억원 참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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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8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8일 보통주 3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이며, 예상 주당 발행가는 2970원,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2월2일이다.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 배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이 12월7일, 구주주는 12월7∼8일이다. 납입일은 12월15일이다.

전체 발행예정자가 이뤄지면 에어부산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5207만주에서 8207만주로 증가한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 대금 891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300억원 규모로 에어부산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에어부산의 주식 1010만110주를 3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율은 40.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12월16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자본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과 에어부산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