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49일 만에 50명 미만
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49일 만에 50명 미만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9.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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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8명으로 49일만에 50명 미만을 기록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 추가돼 누적 2만36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26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95명→50명→38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11일(34명) 이후 49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에서 22일은 82명→70명→61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23에서 25일일은 110명→125명→114명으로 다시 100명을 넘어섰지만, 26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이전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와 함께 귀성객과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주말에는 민간 의료기관의 진단검사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경각심과 실천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