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 참여
현대캐피탈,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 참여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9.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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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5개월간 제주도서 니로EV·쏘울EV 차량 대상 연구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 양해각서 체결식'에 (왼쪽부터)이훈 에바 대표이사와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기아자동차, 에바, 민테크와 제휴를 맺고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온디맨드(On Demand)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디맨드 충전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충전 차량이 찾아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현대캐피탈과 3사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과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이동형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한 신규 사업 모델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5개월간 제주도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를 통해 니로EV·쏘울EV 차량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델 연구를 시행한다. 대상 고객 누구나 딜카 앱 내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 사용되는 이동형 충전 차량에는 기아차의 봉고 EV모델 기반 위에 이동형 충전기 스타트업 에바, 배터리 진단 솔루션업체인 민테크에서 개발한 충전시스템이 탑재됐다.

현대캐피탈은 향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