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일반노선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직통열차 투입'
공항철도, 일반노선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직통열차 투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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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하루 편도 28회…차내 혼잡 완화 목적
공항철도 직통열차 외부 모습.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 직통열차 외관. (사진=공항철도)

공항철도가 운휴 중인 직통열차를 내달 5일부터 운행 재개 시까지 일반 열차 노선에 추가 투입해 임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직통열차 투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차내 혼잡을 완화하고, 공항철도 프리미엄 열차인 직통열차 서비스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항철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직통열차 투입 시운전을 통해 열차 신호체계 및 통신시스템 운용, 승강장안전문(PSD) 개폐 등 열차 운행 안전성과 정시 운행 검증을 완료했다.

직통열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편도 28회 운행된다. 특히 차내 혼잡도 완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퇴근 승객으로 붐비는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총 10회 집중 투입된다.

한편, 이번 임시열차 추가 운행에 따라 공항철도 운행(기존 출발·도착시간)시각이 전면 조정된다. 임시열차는 기존 일반 열차와 동일하게 승차하면 되고 별도의 추가 운임은 없다. 자세한 시간표는 누리집과 역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기존에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공항 1·2터미널 역만 정차하고, 중간역에서는 탑승할 수 없어서 승강장에 정차하지 않는 열차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용객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우수한 공항 인프라 교통인 직통열차를 이용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