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 만에 안마의자 신제품 출시…'음성인식' 탑재
LG전자, 4년 만에 안마의자 신제품 출시…'음성인식' 탑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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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더 똑똑하고 다양한 편의기능 갖춰
소음크기 약 4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4년 만에 새로운 기능의 안마의자를 선보인다.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제품으로, 안마부위를 확대하고 ‘음성인식’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 음성인식은 물론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의 신형 안마의자 출시는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작년 선보인 제품(BM401RGR)은 지난 2016년 출시된 모델에서 컬러만 변경된 모델이다.

이번 신제품 LG 힐링미 몰디브(MH60G)는 중국 징둥 Haozhonghao Health Product가 제작했다. LG전자는 OEM으로, ODM(생산자 개발방식) 제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LG 힐링미 몰디브는 기존 제품 대비 더 똑똑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모양에 맞춘 L자형 프레임을 신제품에 모두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안마 부위가 목부터 엉덩이까지지만 신제품은 허벅지까지 넓어졌다.

신제품은 사용자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가 장점이다. 안마의자는 사용자 어깨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는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다리 길이에 맞게 안마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인다.

또 LG전자는 안마의자에 음성인식 기능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안마의자 사용 중 팔걸이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Bluetooth) 스피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적용했다.

코스는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몰디브 힐링, 힙업 마사지, 타이 마사지, 좋은 아침, 시간절약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소프트 마사지, 에어 마사지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을 위한 테라피, 점심 꿀잠, 고요한 밤 등 10가지로 구성됐다.

또 LG전자는 신제품을 저소음으로 설계했다. 몰디브 힐링 코스 기준 약 40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안마의자가 온 가족을 위한 건강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