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암 작가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독서대전 독후감 공모대상 목록 수록
최종암 작가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독서대전 독후감 공모대상 목록 수록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9.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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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암 장편소설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 표지.(사진=최종암 작가)
최종암 장편소설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 표지.(사진=최종암 작가)

‘2020년 제2회 대한민국소설 독서대전’ 독후감 공모에 최종암 작가의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가 독후감 대상 도서목록에 포함됐다.

(사)한국 소설가협회 주관, (사)한국복제전송저작권협회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에는 총 200편의 소설이 대상도서목록으로 선정됐다.

최 작가의 장편소설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는 서기 660년 7월 10일 계백장군이 황산벌에서 김유신에게 패하고, 의자왕이 지금의 공주 공산성(당시 웅진성)에서 소정방에게 항복(18일)하기까지 8일 동안의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다.

최 작가는 문화재청이 공주 공산성에 대한 ‘2014년 제7차 발굴조사’를 통해 밝힌 여러 유물들 중 저수지에 수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두개골 한 구에 주목하고 그 두개골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가공했다.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실과 허구를 잘 조합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당시의 역사적 자료를 철저히 검증하고 현실화 했지만 이야기를 재미를 위해 사실과 사실의 간극에 감칠맛 나는 조미료를 첨가했다.

독자는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패전국 백제의 억울한 역사를 바로 알고, 당시 8일 동안의 긴박한 상황을 ‘쫄깃한 심장’으로 함께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역사의 재발견이라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 작가의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는 지난해 대전시와 대전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어출판사에서 발간했다.

2020년 제2회 대한민국소설 독서대전 독후감 공모전은 11월16일부터 12월31일(당일 우체국 소인 유효)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500만원),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우수지도자상 등 약 50 명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편소설 대망새로 등단한 최 작가는 2007년 저출산 고령화문제를 연구해 충북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산시·당진군·태안군에서 디트뉴스 24 충남 3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