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추석 맞아 나눔의 손길 이어져
익산시, 추석 맞아 나눔의 손길 이어져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0.09.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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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환경사랑회, 경로당에 백미(20kg) 56포 전달
모현동 사랑의동산교회, 어려운 가정에 100만원 기탁

전북 익산시에서 추석을 맞아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8일 팔봉동 환경사랑회에서 28곳 경로당에 291만원 상당의 백미(20kg), 56포를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날 회원들은 3-5명씩 4개조로 나누어 팔봉동 직원들과 함께 쌀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환경사랑회는 살기좋은 팔봉 만들기를 모토로 2002년 팔봉 토박이들로 조직되었으며 19년간 꾸준히 효도관광, 저소득층 백미지원등 지역사회를 위한 선행을 펼쳐왔다. 

또한 2017년부터 4년 동안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4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문식 환경사랑회 회장은“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작은 정성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덕진 팔봉동장은“팔봉동에 19년간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는 팔봉 환경사랑회가 있어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소리없이 솔선수범하여 나눔활동을 펼치는 이런 조직이야 말로 동네복지의 밑거름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모현동 사랑의동산교회는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가족들이 모두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 2가구를 선정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됐다.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동산교회는 내부 신도들에게도 복지사업을 실행하며 주변의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재규 담임목사는“교회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소중한 성금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드린다”며“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동산교회는 올해 1월에도 설을 맞아 모현동에 성금 100만원을 후원해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지원된 바 있다.
  
왕궁제일교회도 28일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왕궁제일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기탁에 참여했다.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왕궁제일교회는 착한가게 11호점으로 매월 정기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1회 독거노인 25세대에 반찬섬김봉사, 경로당에 계절별로 떡과 과일을 전달하는 어르신 섬김봉사 등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재봉 담임목사는“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점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형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기탁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